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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 아이의 스트레스 대처하기(보챔)
글쓴이 : 솔담현경철한의원
      조회 : 259회       작성일 : 2018-12-28 10:17  

 

우리 아이의 스트레스 대처하기

 

현경철 한의사, 제민일보 한의학자문위원

2014-03-20 (목)

 

 


 한의원에 생후 5~6개월 정도의 아이들이 내원하면 바닥에 그냥 내려놔 보곤 한다. 그 개월 수의 아이들이라면 보통은 뒤집기가 자유로워서 떼굴떼굴 굴러서 이동할 수 있고 배밀이를 하려고 시도하는 정도의 운동을 할 수 있어야 한다.  

 

 그러나 뒤집기가 안 되는 것은 물론이고 엎드려 있는 것 자체를 힘들어 하면서 팔을 뻗치고 다리로는 허공을 차면서 마치 활 같은 자세를 보이면서 울면서 보채는 아이들이 의외로 많다. 이런 아이들은 안아줘야만 그 보채는 울음을 그치게 되고 안아줘서도 그치지 않는 경우에는 안고 서서 흔들어줘야 한다.

 

 그래도 안 되면 분유나 모유를 먹이면서 달래줘야 한다. 이런 아이들을 데리고 엄마들은 보챈다고 내원한다.

 

 


 일반적으로 스트레스라는 것은 외부에서 주어진 나를 힘들게 하는 지속적 자극이라고 일컬어지는데 이런 의미에서 아이에게는 엄마 품에서 떨어져 엎드려 놓는 것 자체로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다. 하지만 기어 다녀야 할 나이가 됐는데도 울고 보챈다는 것은 스스로 밥을 먹어야 될 시기에 먹여달라고 하는 것과 비슷한 것으로 적응하고 넘어가게 도와줘야 할 잘못 형성된 버릇일 뿐이다. 

 




"울리지 않고 키우는 것이 좋지 않나요?"라고 이야기하는 엄마도 많은데

"'적절함'이 중요하지 않을까요"라고 대답한다.

 

 


 머리를 가누는 시점부터 자주 내려놓으면서 적응을 조금씩 시켜왔다면 이 정도까지는 힘들어 하지 않았을 텐데 너무 안아서만 키운 것이 쓸데없는 간섭이 돼버린 것이다. 지금이라도 바닥에 내려놓고 적응하고 스스로 운동을 하게 만드는 시도를 해야만 한다.

 

 한두 달만 지나면 잘 기어 다니면서 주변을 탐구하는 아이가 될것이고 결국은 커가면서 스트레스를 스스로 견디고 이겨내는 아이가 될 것이다. 스트레스에 대한 대처 연습은 바로 지금 간섭하지 않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.

 
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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